농약 감성샷과 함께하는 오늘의 일기~
5월! 장미가 예쁘게 피는 시기입니다~ 담벼락에 장미 봉우리가 이슬람 궁전의 돔처럼 생겨있어서 봉우리마저도 화려한 꽃이다 싶었다. 장미는 보면 볼수록 예쁜꽃이다... 만개한걸 보면 한참 들여다보게 되는 매력이 있어ㅠ 이 시기에는 꽃양귀비도 정말 예쁘다. 한줄기에 꽃 하나만 피는데 다른 꽃들보다 훨씬 키가 커서 멀리서 봐도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게 참 도발적이라고 해야하나~~ 우체국 앞에 양귀비도 펴있는데 그것도 찍고 싶네...
꽃과 별개로 집에서는 뿌리파리가 극성이었다... 사실 이유를 알고 있어... 떡갈고무나무 흙에 미생물을 넣었는데 그게 뿌리파리가 엄청 꼬여버린 것... 아이쒸 지금 쓰면서도 한 마리 잡음ㅡㅡ 민간요법으로(ㅋㅋ)손을 쓸 수 있는 정도가 넘어버려서 처음으로 농약을 사봤다...! 뭔가 무서워서 살짞 긴장한 상태로 쓰고 있었는데 뿌파 9230492마리 보니까 그냥 싹다 쥑이고 싶어서 거침없이 방제해버렸다. 다 죽어어어엇!!!
식물 키우는거 정말 가벼운 취미인데 갈수록 식물들이 커지고 손이 가는일이 많아지고 있어. 꺄아악..! 근데 또 사고 싶다; 참아라... 부동산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