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하루...
정말 하기싫고 부담스러운 일을 문제없이 잘 해내서 뿌듯했다. 언젠간 도맡아 해야 할 일이라는 점이 걱정되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 할 일인것을...
한편으론 내가 어떤 결과를 원하고 한 일에 그 결과가 따르지 않아서 슬펐다... 그래도 하는 동안 나름대로 즐거웠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따라오는 결과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사실은 나도 내가 편한 방식으로만 행동한 걸...
하지만!! 너무 슬퍼! 너무너무 슬퍼! 아쉬워!
농약 감성샷과 함께하는 오늘의 일기~
5월! 장미가 예쁘게 피는 시기입니다~ 담벼락에 장미 봉우리가 이슬람 궁전의 돔처럼 생겨있어서 봉우리마저도 화려한 꽃이다 싶었다. 장미는 보면 볼수록 예쁜꽃이다... 만개한걸 보면 한참 들여다보게 되는 매력이 있어ㅠ 이 시기에는 꽃양귀비도 정말 예쁘다. 한줄기에 꽃 하나만 피는데 다른 꽃들보다 훨씬 키가 커서 멀리서 봐도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게 참 도발적이라고 해야하나~~ 우체국 앞에 양귀비도 펴있는데 그것도 찍고 싶네...
꽃과 별개로 집에서는 뿌리파리가 극성이었다... 사실 이유를 알고 있어... 떡갈고무나무 흙에 미생물을 넣었는데 그게 뿌리파리가 엄청 꼬여버린 것... 아이쒸 지금 쓰면서도 한 마리 잡음ㅡㅡ 민간요법으로(ㅋㅋ)손을 쓸 수 있는 정도가 넘어버려서 처음으로 농약을 사봤다...! 뭔가 무서워서 살짞 긴장한 상태로 쓰고 있었는데 뿌파 9230492마리 보니까 그냥 싹다 쥑이고 싶어서 거침없이 방제해버렸다. 다 죽어어어엇!!!
식물 키우는거 정말 가벼운 취미인데 갈수록 식물들이 커지고 손이 가는일이 많아지고 있어. 꺄아악..! 근데 또 사고 싶다; 참아라... 부동산 부족하다..
파과(민규동, 2025)
관람권을 준 소롱이에게 감사를...🥰
보다가 중후반부에서부터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너무 오타쿠같아서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작은 제목이랑 설정만 들어봤고 작가님 책은 다른 책만 읽어본 상태로 가서 봤다는 점... 그래서 영화에 관한 평만 써보자면? 너무 힘주고 만들어서 되려 구려진듯!
원작읽은 소롱이한테 구린 부분들 얘기했는데 다 영화 오리지널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그리고 투우조각 2차 연성 팬픽 포스타입영화라고 얘기 해줬던게 보고 나니 이해가 감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전반에 2차창작물 특유의 감정적인 연출들이 대부분이고 화면도 인물 위주인 부분들이 있어서 이 영화 단독으로 작품 완성도가 높지는 않았다... 는 내가 신경쓰는 부분들임! 내용적으로는....
투우조각 좋은 듯 ㅎㅎ
아 문득... 진짜로 문득... 영화 보면서... 무슨 내용이든, 연출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만든 놈이 이기는거다 싶어짐..